진주임씨(晋州任氏) 뿌리를 찾아서

진주임씨(晋州任氏) 뿌리를 찾아서

 

 

진주임씨와 풍천임씨의 역사는 후주(後周) 때 중국 절강성 소흥부 자계현에서 전거(轉居)하신 시조(始祖)님은 諱 온(溫)으로서 한림학사와 경상도 사록(司錄) 도임 후 품계는 은자광록대부(銀紫光綠大夫, 정3품)이셨다. 구체적으로 시조님께서는 고려 4대 광종 7 (956년에 후주(後周)의 봉책사(封冊使) : 왕후, 세자의 책봉문을 가져오는 사신) 설문우(薛文遇)，쌍기(雙翼)와 함께 고려에 오셨다가 병이 나자 돌아가실 수 없어 머물게 되셨고 병이 낫자 일행을 만나본 광종(光宗)이 후주의 허락을 받아 한림학사(翰林學士)에 임명했으며 958년에는 과거제도 설치를 건의하여 그해 5월에 첫 과거에 지공거(知貢擧 : 과거시험관）로서 정사를 도우셨다. 당시 고려는 대국인 후주와 불가분의 관계유지로 평화롭게 빈번한 교류와 왕래가 필요하여 산동반도의 등주에서는 육로보다 가깝고 쉬운 거리의 해상교류가 쉬워 이거(移居)한 교류민을 통해 선진 문물과 기술을 전수하면서 대대로 벼슬하며 자연스럽게 길지인 황해도 풍천(豊川)을 하사받아 정착해 그 후예가 번연하여 도덕문장과 충효절의 등 위업이 곳곳에서 대대로 새 지평을 열고 이어져 동방의 명문가 벌족(關族)으로 일컬어져 왔었다.

 

 

 

 

2世 諱 가규(可珪)는 제술업진사（製述業進士 : 정사 기록과 시나 글을 모아 책이나 기록물 을 만들고 보존관리)，3世 諱 비(備)는 상의국 봉어(尙衣局 奉御 : 궁중의 의복을 만드는 책임자, 정6품)，4世 諱 도(徒)는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 종3품 무관직, 궁궐 안팎을 지키는 근위대장）이며 5世 諱 천유(天裕)는 벽상삼한삼중대광을 지 낸 분으로서 나라로부터 병충분의 동덕찬화공신(乘忠奮義 同德贊化功臣)이라는 훈명과 문하시중 도평의사사 판병부사(都評議司事 判兵部事) 겸 팔위상호군 경연사(종1품 무관직）으로 풍해군(豊海君)의 작위를 받으셨다. 묘소는 풍천부 남쪽 20리 박달산(朴達山) 산록 도곡 신좌(辛坐)에 양대가 안장되셨고 풍해군 묘소라는 말이 전하며 비석 조각이 발견되었다. (陶谷墓山事績碑)

 

 

 

 

박달산 명당에 터 잡은 6世 어사공 諱 주(樹)께서는 고려 원종 15(1274)년에 충렬왕 1 (1275)년에 왕비가 될 황녀(皇女)인 제국대장공주(충렬왕비 : 원나라 세조의 딸, 이름 홀도로게리미실)의 혼행(婚行)을 접반（接伴）, 인로(引路)하여 무사히 도착시킨 공로로 충렬왕 7년엔 경상도 추동등안렴사(1279)를 거쳐 어사, 조정대부(御史, 朝請大夫) 감문위대장군(監門衛大將軍-종4품)을 지내시고 선대부터 터전인 도호부인 황해도 풍주(豊州，일명 서하(西河), 조선 태종 때 풍천으로 개명)를 본관과 식읍(食邑)으로 토지 100결과 노비 10명을 함께 하사 받았다. (高麗史，朝鮮人名辭書，興地勝覽의 풍천도호부 편) 묘소는 황해도 풍천부 동오리 허상 박석산(轉石山) 아래 좌자구에 모셨고 음력 9월 13일에 향사하고 있다. 세계(世系)는 6世 어사공 諱 주(樹)의 맏아들 서하부원군（府院君 諱 子松)과 둘째아들 전서공(典書公 諱 子順)의 백파(伯派)와 중파(中派) 두 줄기로 나뉘었다. 백파조(伯派祖) 서하부원군은 백이정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고려 충숙왕 때 조적의 난을 평정하고 (1339, 고려사) 정난공신(精難功臣)에 올랐고 충혜왕 대까지 벼슬하여 판시중삼사(判侍中三司)에 이르렀고 서하부원군(西河府院君)에 진봉되셨다.

 

 

 

 

 

8世에서 부원군파(伯派)는 장자 풍원군 諱 경유(景儒)，차자 문간공(文簡公) 풍산군 諱 덕유(德儒)，삼자 사복공 諱 덕수(德壽)，사자 진주군 諱 덕생(德生) 등 4개 지파로 나뉘어 임문(任門)을 융성하게 빛내고 있다. 이 때에 진주군(晋州君)으로 봉받으신 諱 덕생(德生)에서 풍천임씨에서 진주임씨(晋州任氏)로 분관(分貫)되어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諱 덕생(德生)은 고려 때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하여 생원(生員)이 되었으며 상의봉어(尙衣奉御)와 대사성(大司成)을 거쳐 문하시중(門下侍中) 좌복야(左僕射)를 지내고 고려(高麗) 공민왕(恭愍王) 때에 진주군(晋州君)으로 봉해진 인물로 아드님은 좌윤(左尹-고려시대 삼사소속의 종3품)을 지낸 諱 을일(乙馹)이며 손자는 이조정랑(吏曹正郎) 헌납(獻納)을 지낸 충정공(忠貞公) 諱형(衡)이시다. 그동안 잊혀졌던 진주임씨 비조인 진주군(晋州君) 諱 덕생(德生)과 아드님이신 좌윤공(左尹公) 諱 을일(乙馹)에 대해서 진주임씨역사연구원(임화영)에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등의 문헌을 연구 발췌하여 진주임씨의 뿌리를 찾고 진주임씨대종회에서는 전주시 완산구 정여립로 488-9 선모재 후록에 두 선조의 지단을 건립하고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향사를 하고 있다.

(진주임씨역사연구원 = 임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