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임씨 진설법 - 조율시이, 서두동미 제사를 논함에 있어 옛날의 가례(家禮)나 이재선생의 사례편람(四禮便覽), 정몽주의 제례규정, 조선시대의 경국대전(經國大典) 중 예편전 등을 보면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현실적으로 보면, 1년에 두번 즐거운 명절을 맞아 가족친지들이 모여 온정을 나누고, 형식이나 규정을 떠나 조상님에 대한 예를 다하기에 정성을 표한다면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각자 가문의 전통이나, 지역별로 제사의 순서가 다를 수도 있고, 차리는 음식도 다를 수 있다. 통례적인 순서나 상차림을 살펴보면, 우선 방위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제사상의 방위는 그 제사의 당사자 신위를 모시는 쪽이 무조건 북쪽이 된다. 따라서 그 맞은편인 절을 하는 곳이 남쪽이 되고, 그 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