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 내편(시집) – 시인 허정미 맥가이버 내편은 허정미 시인이 그동안 적지 않은 시를 써 오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일상에서의 삶, 그리고 추억과 그리움을 시로 표현하여 담았다. 늘 머릿속에는 홀로계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삶이라는 시어가 낮에는 회귀성 연어로 밤에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여우로 출몰하곤 했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그리움이 봉숭아물처럼 스며들어 오랜 시간 동안 잔잔한 여운으로 남는다. 모든 인생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형식이나 존재에서 비롯되는 건 아니다. 아름다운 삶에 대한 희망과 내가 겪었던 일들을 하얀 화폭에 그려보았다. 때로는 해학적인 일갈을 통해서 현실을 꾸짖기도 하면서 일상의 지루한 반복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복되는 일상을 탈피하며 새로운 햇살과 새로 돋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