晋州任氏(진주임씨)

천곡서원(泉谷書院) - 진주임씨 문중의 역사관

임화영 2020. 12. 4. 08:26

천곡서원(泉谷書院) - 진주임씨 문중의 역사관

 

 

천곡서원(泉谷書院)은 전북 완주군 화산면 종리 샘골에 있는 진주임씨(晉州任氏) 문중(門中)의 서원(書院)으로 조선 중기 문인(文人) 거창현감(居昌縣監)을 지낸 숙계(淑溪) 임윤성(任尹聖)을 배향(配享)하는 곳이다. 서원과 사우의 건립과 훼철, 그리고 중건의 역사를 통해 유교 사상의 영향 아래 선조와 선현을 숭배하였던 조선조 향촌(鄕村) 사회의 성격은 물론, 유교(儒敎)의 폐단이 두드러지게 표출되었던 조선 후기 양반사회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천곡서원(泉谷書院)의 경우 진주임씨(晉州任氏) 문중(門中)의 역사(歷史)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서원(書院)이다.

 

 

 

 

 

 

서원(書院)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며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장소였다. 그래서 서원은(書院) 교육 기능과 교화기능을 주축으로 삼고 있었다. 조선 중기 사대사화를 비롯한 정치적 혼란으로 말미암아 학자들은 지방에 은거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배 유학자들을 기리고 제사하는 사당(祠堂)의 기능까지 통합한 서원(書院)을 창설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원(書院)에서는 소학(小學)에서부터 시작하여 사서(四書)와 오경(五經)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모두 익힌 다음에는 가례(家禮), 근사록(近思錄)과 같은 성리학에 관한 지식을 배우도록 했으며 선현에 대한 제사를 통하여 교화기능을 하였다. 인재들이 모이는 집회소였으며, 향약(鄕約)을 기준으로 효자(孝子)나 열녀(烈女) 등을 표창하고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람을 성토하는 등의 직접적인 교화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서원(書院)에는 다양한 유교 문화가 존재하며 각종 의례와 도서보관, 출판과 문화, 정치적 여론 형성 등 복합적인 문화를 내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교(儒敎) 문화(文化)를 대표하는 장소이다.

 

 

 

 

 

 

 

 

천곡서원(泉谷書院)의 현판(懸板)은 천곡서원(泉谷書院) 경내 명성재(明盛齋) 밖에 설치되었으나 높이가 낮고 훼손된다는 이유로 실내 거실로 옮겨져 설치되어 있다. 진주임씨대종회에서 숙계공(淑溪公) 13世孫 임영(任詠)을 천곡서원 관장으로 고산종중회(회장 임용섭, 총무 임동호)에 관리하게 하여 보전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숙계공(淑溪公) 14世孫 임달영(任達永)이 수시 방문하여 보수와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1962년에 천곡단지를 발행하여 2권까지 발행되었으며 3권 발행을 위해 준비 중이며 앞으로 진주임씨(晉州任氏) 문중(門中)의 역사관(歷史觀)으로 지속할 것이다.

 

晉州任氏29, 淑溪公14世孫和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