晋州任氏(진주임씨)

완주 천곡서원 춘향제 봉행

임화영 2023. 4. 6. 08:58

완주 천곡서원 춘향제 봉행

 

숙계(淑溪) 임윤성(任尹聖) 선생이 배향된 천곡서원(泉谷書院)에서 202345일 춘향제(春享祭)를 진행하였다. 천곡서원보존회(泉谷書院保存會)가 주최하고 고산향교(高山鄕校)가 주관한 이번 춘향제(春享祭)는 지속된 가뭄에서 축복의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산향교(高山鄕校) 박석재 전교, 박전근 유도회장, 김철수 제전위원장, 유림들과 진주임씨(晋州任氏) 문중에서 임영(任詠) 천곡서원보존회장을 비롯하여 임용섭 고산종중회장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되었다.

 

 

 

 

 

숙계(淑溪) 임윤성(任尹聖) 선생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효행(孝行)이 뛰어나고 어려서 이이(李珥)를 만나 중용(中庸) 책머리에는 율곡(栗谷) 선생이 한 말을 적고, 그 아래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쓴 것을 보고 율곡(栗谷) 선생이 책으로 만들 것을 권유하여 용학문답(庸學問答)을 펴냈다. 청년시절에 이미 육경(六經)에 통하였고 생원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출입할 당시 서애(西涯) 유성용(柳成龍)이 그의 학문과 인품을 보고 훌륭한 인재라 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선조의 어가(御駕)를 호종(扈從)하였다. 선무랑, 승의랑, 군자감주부를 거쳐 봉직랑을 역임하고 말년에 거창현감(居昌縣監) 지냈으며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성덕군자(盛德君子)라 칭송한 인물이다.

 

 

 

 

 

춘향제(春享祭)를 주관한 김철수 제전위원장은 이번 천곡서원 춘향제는 유림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분들과 종친들의 많은 참여로 훌륭히 진행되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주최한 천곡서원보존회 임영(任詠) 회장은 자랑스런 선조의 얼을 이어받아 천곡서원(泉谷書院)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겠다고 말하며 타올을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천곡서원(泉谷書院) 춘향제(春享祭)1668(현종9)에 세워진 백현서원에 구영(具瑩)선생과 함께 위패를 모셨다가 1941년에 이곳 천곡서원(泉谷書院)을 짓고 위패를 모셔와 매년 음력215일 봉행하고 있다. (취재=koreama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