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영 기자 취재보도

부평구의회 박영훈 의원 / 국내 최초의 천일제염연구소 연구 착수

임화영 2024. 7. 7. 12:30
부평구 박영훈 / 국내 최초의 천일제염연구소 연구 착수

 

부평구의회 박영훈 의원

 

 부평구의회 박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안애경, 김숙희, 김동민 의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천일제염 시험장인 천일제염연구소에 대해,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역사적 가치 분석과 기념물 설립방안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에 연구할 장소는 열 개의 우물이 있던 지역이라 하여 십정동으로 명명되었으며, 과거 국내 최초의 천일제염 시험장으로 근대산업의 역사적 가치가 뚜렷한 곳이기도 하다. 

 

1919년 인천 십정동 천일염전 터 모습

 

 

특히, 주안염전은 남한 최초의 천일염 생산지였으며, 1955년 이전까지는 국내 소금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생산할 정도로 매우 규모 있는 염전이었다. 

 

이 천일염전터는 1907년 약 9,917㎡의 천일염전 시험장 조성을 시작으로 1919년까지 주안 갯골을 따라 모두 8개 지구의 염전을 운영했던 곳으로 바닷물을 졸여서 만드는 자염에서 대량 생산 방식의 천일염 생산지로 변모시킨 역사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1968년 인천 주안일대에 수출 공단 조성사업을 통해 전부 매립되어, 지금은 해당 지역 명칭에서만 그 지역이 염전 터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부평구의회 박영훈 의원(전 운영위원장)은“산업적, 역사적으로 충분히 연구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기념물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다”“이제라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보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환경신문 임화영 기자 (koreama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