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임씨대종회의 역할의 제안
현재 우리나라의 성씨는 3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종친(宗親)은 종족(宗族)이라는 뜻으로 종친회는 그 결합의 모임이며 성씨만큼 실존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종친회는 불문율인 종법 내 존재한다. 종친은 일족이당제(一族二黨制)로 구성되며 친족은 부당(夫黨), 친척은 모당(母黨), 처당(妻黨)이다. 종(宗)이란 부계(父系) 친족집단이 모계(母系)나 처계(妻系)보다 의뜸이라는 뜻이다. 대종(大宗)은 백세불천(百世不遷)이요, 소종(小宗)은 오세이천(五世而遷)이다. 인구가 많은 성씨들은 부계의 친족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종의 일차적 기능을 수행할 실질적 협력체제가 어렵게 되자 파종(派宗), 소종간의 협력체제가 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진주임씨(晉州任氏)의 경우 전국에 약3천명에 불과하여 조직에 걸맞게 사명과 역할을 다함께 일구어 나가야 할 것이다.
대종회(大宗會)의 기능은 부계 친족과 모계, 처계, 친척 구성원간의 긴밀한 협력체계의 형성이다. 1차적 기능은 본원적, 유기적 의지에 의한 사회적 결합으로서 공동사회, 협동체라는 것이 특성이다. 가족, 집성촌 고향 등의 자연적이고 직접적인 결합과 가풍, 풍습 등의 전통이 중요시 된다. 2차적 기능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상호협력하고 부조하는 일종의 사회보장이 그 특징이다. 그러나 진주임씨대종회((晉州任氏大宗會)는 결성한 시간도 짧은 뿐만 아니라 활성화 되지 못하였고 적은 인구와 왕래가 단절되어 기능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사회는 컴퓨터, 스마트폰 앱의 세상에 살고 있다. 종친이 누구든 이러한 기기로 원하는 지식, 소통, 표현, 오락, 소비 등의 일상생활을 하고 있으며 시대의 변화에 맞춰 몇 가지 제안해 보고자 한다.
첫째, 종친(宗親) 개개인의 대종회(大宗會)나 지역종친회에 자발적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자발적 참여가 공동체를 넘어 상호간에 이익도 되는 부조(扶助)로 변화 발전 되어야 한다.
둘째, 컴퓨터, 스마트폰, 앱으로 기반된 종친회(宗親會)에 가입하여 종친간의 각종 학습, 일 등의 의견을 자유로이 교환하는 사이버 공간을 만들고 종보(宗報) 발간 등을 가능케 해야 한다.
셋째, 종친의 전문가들이 멘토 등이 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제공하여 대종회(大宗會)외 지역종친회를 중심으로 자녀들을 위한 교육, 법률, 세무 등 자원봉사가 이루어지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
넷째, 대종회(大宗會) 장학회를 만들어 소통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발전, 성공으로 서로 협력하도록 한다.
다섯째, 전국 단위에서 종친(宗親)들의 관혼상제, 합격, 승진 등 각종 소식을 대종회 사이버 공간에서 게재하여 종친(宗親)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서로 소식을 접하다 보면 자연히 친목의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
여섯째,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법적, 제도적 힘은 민의에서 나오고 민의는 투표권자의 수 만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라와 사회 발전에 선용되어야 한다.
고려 충절의 후손임을 일상생활에서 공유하여 옳고 바르며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민주적으로 힘을 모아 나가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 한 할아버지 자손인 3천명이 모래알처럼 제각각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합리적으로 뭉쳐야 한다. 이것은 대종회(宗親)의 사회적 기능이 발전되길 기원한다.
晉州任氏28世孫和永 (010-4723-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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