晋州任氏(진주임씨)

晉州任氏(진주임씨) 先慕齋(선모재), 恒升齋(항승재), 明盛齋(명성재) 柱聯(주련)

임화영 2020. 8. 28. 22:47

晉州任氏(진주임씨) 先慕齋(선모재), 恒升齋(항승재), 明盛齋(명성재) 柱聯(주련)

 

 

 

晉州任氏(진주임씨)에는 先慕齋(선모재), 恒升齋(항승재),

明盛齋(명성재), 백림재(柏林齋) 齋室(재실)이 있다.

各 齋室(재실)柱聯(주련)에서 볼 수 있듯이

忠節(충절)과 지극한 孝心(효심), 淸廉(청렴)함이 있는

名門家(명문가) 中 名門家(명문가)이다.

晉州任氏(진주임씨) 家門을 엿볼 수 있는

3大 齋室柱聯(주련)紹介한다.

 

 

 

先慕齋(선모재) 柱聯(주련)

 

 

 

진주임씨 선모재 주련

 

 

不事二君 行忠節 (불사이군 행충절)

永慕先祖 礎石固 (영모선조 초석고)

忠孝之魂 連後孫 (충효지혼 연후손)

立齋勝地 覺心彫 (입재승지 각심조)

 

불사이군(두 임금을 섬기지 않음)으로 충절을 행함은

조상을 길이 사모하는 초석으로 굳었고,

충효의 정신 후손에게 이어져서

좋은 자리에 재각을 세워 (도리를)깨우치고 마음에 새기네.

 

 

진주임씨 시조 임형을 배향하는 선모재

 

 

 

선모재 주련은 2019여름에 선조들의 의지를 기리고,

우리 후손들이 본받아 삶의 도리를 알고, 효도하고

서로 우애하며 살자는 의미를 담아 任詠(임영)이 지었다.

任詠(임영)凡界(범계)이며 晉州任氏 28世孫으로

전북교육청 장학사와 중등학교 교장을 지낸 인물이다.

 

 

先慕齋(선모재)晉州任氏(진주임씨)始祖(시조)

忠貞公(충정공) 임형(任衡)을 배향하는 곳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정여립로 488-9

晉州任氏(진주임씨) 후손의 재정으로 2016년에 세워졌다.

享祀(향사)는 매년 한식일 진행되고 있다.

 

 

 

 

恒升齋(항승재) 柱聯(주련)

 

 

 

항승재 주련

 

 

 

格天誠孝 看何處 (격천성효 간하처)

氷裏鮦魚 自躍時 (빙리동어 자약시)

雪竹由來 看至孝 (설죽유래 간지효)

閣梅幾日 着新葩 (각매기일 착신파)

 

얼음 속에서 스스로 가물치가 튀어오를 때가 있었으니

하늘을 감격시킨 정성어린 효도는 그 어디서 볼 것인가.

눈 덮인 대밭에서 죽순을 구한 유래는 지극한 효성을 볼 수 있지만

누각에 핀 매화는 그 새로운 꽃봉오리를 며칠이나 지닐까.

 

 

 

진주임씨 임천수를 배향하는 항승재

 

 

 

2句節具大佑(구대우)輓詞(만사) 의 구절이다.

구대우(具大佑)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醉隱(취은)이고

본관은 綾城(능성)이며 司憲府監察(사헌부감찰)

仁同(인동)禮山(예산)縣監(현감))을 지내고

通政大夫(통정대부)에 재수된 인물이다.

 

2句節鞠沉(국침)輓詞(만사) 의 구절이다.

鞠沉(국침)선 중기 학자로 ()松灣(송만)이고

본관은 潭陽(담양)이며 鞠涵(국함)과 함께 1613司馬試에 합격하여

進士(진사)를 지낸 인물로 국함, 국침, 국명의

삼형제의 문집인 환성집, 송만집, 죽계집이 전하고

그 문집에 위에 만사가 있다.

 

 

恒升齋(항승재)는 완주군 고산면 서봉리에 위치해 있으며

通政大夫僉知中樞府事直(통정대부첨지중추부사직)

지냈던 임천수(任千壽)를 배향하는 곳으로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 봉직랑(奉直郞)

경상도(慶尙道) 거창현감(居昌縣監) 등을 지낸

숙계(淑溪) 임윤성(任尹聖)父親으로

享祀(향사)는 매년 음력 1010일에 진행되고 있다.

 

 

 

明盛齋(명성재) 柱聯(주련)

 

 

명성재 주련

 

 

放筆長傾 三峽水 (방필장경 삼협수)

窮經久下 十年帷 (궁경구하 십년유)

飛聲魯泮 魚千里 (비성로반 어천리)

爲政漁陽 麥兩岐 (위정어양 맥량기)

 

붓을 방류하니 늘 삼협수를 기울고

경전을 궁구하니 십년유가 오래토록 내려져있네

성균관에 명성이 드날리니 소문이 멀리 퍼지고

어양골에서 정치를 하니 치적이 현저하네.

 

 

 

숙계 임윤성을 배향하는 명성재

 

 

 

 

明盛齋(명성재) 柱聯(주련)進士 鞠涵輓詞 중에 있고

또한, 尹聖 泉谷壇誌 翻譯集 150쪽에기록되어 있다.

鞠涵(국함)선 중기 학자로 ()喚醒(환성)이고

본관은 潭陽(담양)이며 동생 鞠沉(국침)과 함께 1613司馬試에 합격하여

進士가 되었으나 관직에 나가지 않고 오직 후진 양성에 힘쓰다

생을 마쳤다. 담양 국씨의 수선리 반곡서원에는 고려말 충신

鞠襦(국유)를 중심으로 고산 鄕賢(향현)인 국함, 국침, 국명

삼형제의 위폐가 있고 享祀(향사)를 한다.

 

 

 

천곡서원 - 진주임씨 임윤성을 배향하는 천곡서원

 

 

 

 

明盛齋(명성재)는 전북 완주군 화산면 종리 샘골

泉谷書院(천곡서원)에 위치해 있다.

宣務郞(선무랑), 軍資監主簿(군자감주부), 奉直郞(봉직랑)

慶尙道(경상도) 居昌縣監(거창현감) 등을 지낸

淑溪(숙계) 任尹聖(임윤성)齋室(재실)이다.

任尹聖(임윤성)은 성균관 유생의 반열에서 선조임금의

御駕(어가)扈從(호종)하여 신의주까지 갔으며

이 공로로 宣務郞(선무랑)을 제수 받았다.

任尹聖(임윤성)은 관하 백성들 중에 孝子節婦(효자절부)

行誼者(행의자)가 있으면 몸소 그 사람을 찾아가서

직접 포상하고, 자신을 청렴으로써 몸가짐을 하면서

吏屬(이속)들을 단속하니 그의 頌德(송덕)이 자자했고

栗谷(율곡) 李珥(이이)盛德君子(성덕군자)라 칭송한 인물이다.

1668년에 세워진 백현서원에 구영과 함께 모시다가

1941년에 현재 위치인 천곡마을에 泉谷書院(천곡서원)을 짓고

위패를 옮겨와 매년 음력 215일에 鄕祠(향사)를 올리고 있다.

 

 

 

晉州任氏29世孫和永再拜槿書